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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어버린 메리큐 후기 *

 

 

 

(합작이 열흘 남은 관계로 그림은 차차 추가하겠습니다... 내가 왜 신청했지...?)

 

인생 첫 일일카페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ㅠㅠㅠ!

이름부터 빛나는 (ohoh)메리큐(ohoh)!

사실 제가 낯도 엄청 가리고 특히 멋있고 예쁘신 분 앞에서는 말을 못 꺼내서 너무너무 걱정했었어요... 메리큐 계정도 예약 한참 전부터 팔로해두고 공앱 알림설정도 해뒀는데 예약한 다음날 폭풍후회했던(ㅋㅋㅋ)... 아으으아아으으ㅏㅇ아 괜히 했나ㅠㅠㅠ!!! 막 이러면서 2월 13일만을 기대 반 불안함 반으로 기다렸습니다.

 

카페 전날인 12일이 되자 불안감은 증폭하기만 하더라구요 ㅎㅎㅎㅎ... 단톡방에서도 떠들고 친구한테도 징징거리고 심지어 하이큐 팬카페 정팅에서까지 어떻게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어요ㅋㅋㅋ 너무 설레고 떨리고 두려워서 자지도 못하고 밤늦게까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다녀와서 이불만 차지 말자(<-이거 실패했음. 거하게 실패했음.)'라는 목표를 가지고 알람을 맞춰뒀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선물도 사서 포장하자! 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당일 아침 8시 35분에 일어났습니다ㅎㅎㅎㅎㅎㅎ

헉 어째서!! 원래 나가기로 계획한 시간이 8시 15분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엄마께서 스마트폰 배터리를 빼 두셨더라고요... ㅎ...

그래서 정말 15분만에 나갔습니다. 정신없이 준비하느라 옷을 신경쓰기는커녕 보이는 거 대충 주워 입고 머리는 대충 만지고... 정말 거지꼴이었습니다... (당연히 선물은 사지도 못했음)

 

아... 죽고 싶다... 하는 마인드로 카페를 찾아가니 다행히도 늦지는 않은 시각이었어요. 계단에서 잠깐 기다리다가 스탭분이 안내해주셔서 차례대로 올라갔습니다!

 

... 세상에...

제 앞앞분이 닉네임 확인하실 때 쿠로오 스탭분과 켄마 스탭분이 살짝 보이셨는데 세상에... 순간 다리 풀릴 뻔했어요. 쿠로오 스탭분이 잠깐 휴대폰 확인하시던데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차례가 되어서 그 뭐라 해야 하지... 이름표? 목걸이? 그걸 예쁘신 스탭분께 받아들고 나서 (아마) 카게야마 스탭분이 자리 안내해 주셨습니다. (굳어있어서 잘 기억이 안 남) 그 때도 막 얼어서 어버버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 다음에 약 10분간 그 상태여서 다른 분께 자리 비켜드렸어야 했는데 또 어버버했던... 죄송해요 제 눈치가 우시와카급이라 8ㅁ8

 

막 다들 착석하시고 코스스탭분들이 테이블 도시는데 그 때도 굳어있어서 게임기 바라보는 켄마마냥 제 손가락만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ㅋ 그 와중에 히나타 스탭분이 엄청 활기차셨던! 너무 귀여우셨어요 ㅠㅠㅠㅠ 확실하지는 않지만 와 줘서 고마워! 이 테이블은 전부 왔네~ 비슷하게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역시 같은 이유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0 앗 오이카와 스탭분도 왔다가셨는데 이와쨩 보고싶다고ㅋㅋㅋ 세죠는 혼자셨으니까요... 이와쨩 도코? ㅠㅠ

 

다음에 아마 포포를 찍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제 최애인 스가 스탭분과 찍었는데 지금 제 폰케이스에 넣어두고 계속 보고 있답니다 ㅠㅠ♥ 물론 볼 때마다 제 얼굴은 엄지손가락으로 가리고...

제가 앉았던 테이블에 스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ㅎㅎㅎ) 그래서 스가 어장이 만들어졌습니다 :> 막 물고기들이라고 ㅋㅋㅋ 어장에 자진입주하겠다고ㅋㅋㅋ 그런 얘길 하다가 옆 테이블의 쿠로오 스탭분이 오셨다가 여기 스가월드니까 가라는 스가 스탭분의 말에 쫓겨나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네코마 주장님도 좋아요... S2

 

제가 앉았던 테이블은 저랑 간장계란밥 주문하셨던 분 빼고 전부 스가 메뉴였어요! 저는 매운 게 너무 무서워서 애플파이 주문했어요ㅎㅎ 아참 주먹밥도 한 입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안 맵더라구요! 스가 스탭분이 많이 자제했다며 끝나고 캡사이신에 비벼먹을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애플파이도 넘넘 맛있었는데 긴장되어서 도저히 입에 대지를 못했어요... 달달한 게 정말 맛있었는데! 히나타 스탭분이 카게야마가 직접 가서 사온 거라고 했는데 죄송스럽다... 근데 정말 입에 들어가지를 않더라구요 ㅋㅋㅋㅠㅠㅠ 레몬에이드도 엄청 맛있었어요!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어느 정도 긴장이 풀렸을 때 스페셜 스탭 다이치 스탭분이 무대로 올라가셔서 빙고게임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 켄마 스탭분이 옆에 계셔서 가위바위보부터 했는데 딱 처음부터 이겨버려서 ㅋㅋㅋ 켄마분이 졌어! 처음 했는데 졌어! 이러셨어요 ㅋㅋㅋㅋ 넘나 귀여우셨던

(이 다음부터는 순서가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최대한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중이에요8ㅁ8)

또 바로 오이카와 스탭분께 가서 참참참을 했어요! 오이카와 스탭분이 손을 (스탭분 입장에서) 오른쪽으로 하셨구 저도 (제 입장에서) 오른쪽으로 해서 성공했습니다! 야호

다음은 쿠로오 업고 3초! 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업었는데 세상에 깃털이시더라구요... 스탭분이 2 다음은 뭐지? 그러셔서 (쿠로오상이라면 3629384729384초도 버틸 수 있어! 하는 마음이었지만) 3초!! 했더니 웃으면서 스티커 붙여주셨어요!

그리고 스가 스탭분과 함께 책 펴기를 했습니다! 추첨권 넣으러 갔을 때 보이던 하이큐 책 두 권이 여기에 쓰이는 거였나 봐요. 딱 폈는데 제가 편 부분에 애들이 스무 명도 넘게 있었어요 ㅋㅋㅋ 성공!

스티커 받고 히나타 스탭분과 주사위 홀짝을 하러 갔는데 스탭분이 주사위가 없어졌다며 나 금방 올게! 라고 하시고 뛰어가셨어요 엉엉 초카와이... 정말 금방 다시 오셔서 패기롭게 홀! 을 외쳤는데 6...☆ 이거 나중에 다시 와서 또 홀 했는데 또 6 나와서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카게야마와 팔씨름! 을 했던 것 같아요. 질 것 같아서 최대한 해보는데 착하신 카게야마 스탭분께서는 져주셨습니다 ㅎㅁㅎ 이왕 온 김에 눈싸움까지 해 보지 그래? 라고 하셔서 도전했는데 3초 만에 깜빡... ㅎ... 카게야마분이 너무 멋지셔서 그래요!!!! 나 원래 눈싸움 잘합니다!!!!! 내가 못한 게 아닙니다!!!!

어... ㅋㅋㅋㅋ 그리고 오이카와 스탭분이 취하시는 자세를 똑같이 따라하는 따라하기를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제 몸이 안 따라주더라고요 ㅋㅋㅋㅋ 3초 안에 못 해서 착하신 스탭분이 기회를 한 번 더 주셨습니다ㅠㅠㅠ! 그제서야 팔 곧게 펴고 성공. ㅎㅎ

그 다음엔 스가 스탭분께 가서 쓰다듬(^///^)을 받았습니다. 게임하기 전에 같은 테이블의 예쁘신 신부님께 이건 대체 어떻게 말해야 하는 걸까요! 하고 여쭤봤더니 나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으니까 칭찬해달라고 말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죄송합니다 도저히 그게 안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우물쭈물하다가 쓰다듬어 주세요... 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해버렸어요 ㅋㅋㅋ 제가 사실 쓰다듬받는 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엄지척) 나중에 스탭분들 각자 아이디어 내서 게임 구상한거라는 말 듣고 스가 스탭분께 진지하게 감사인사를 드렸어요 ㅎㅋㅋㅋ

그리고 켄마-텔레파시 OX는 한 방에 통과했습니다! 제가 앞에 하신 거 본 걸 아셨는지 이번에는 다르게 해 볼까~ 그러시더라구요 흐흐 X를 올려서 성공하긴 했는데... 스탭분이 O가 조금 움직였던 건 착각이지? ㅋㅋㅋㅋ 물론 착각입니다 착각이죠!

(세상에 문단 너무 길다 읽는 거 힘드시겠다 8ㅁ8 들여쓰기할 걸 그랬나...)

 

그 다음에 바로 단체게임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히나타&스가 쪽으로 가서 데덴찌에 참여했습니다! 바로 앞 분들은 별로 못 맞추셨는데(그것보다 두 스탭분이 안 맞으셔서 히나타 스탭분이 선배 죄송하다고ㅋㅋㅋ) 제가 참여했던 때는 많이 맞추셨어요! 저도 맞아서 바로 스티커 받았습니다. ㅎㅎ

또 음어 히나타&카게야마 하나빼기! ... 가 있었는데 카게야마 스탭분 정말 하나도 안 봐주셨습니다 ㅋㅋㅋㅋ 히나타분 계속 지셔... 저는 카게야마에 걸어서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네코마에게 구호받기! 가 있었는데 크게 해야 한다고 해서 크게 '우리들은!!!' 했더니 구호를 외쳐주셨슴다. 예이!

그리고 문제의 오이&카게 어깨동무... ㅋ... ㅋㅋㅋㅋ... 오이카와 스탭분이 막 어깨동무가 뭐지~? 어깨동무가 뭔지 모르겠어! 하시고 얘는 진짜 아니라고ㅋㅋㅋㅋㅋ 얘랑 하기 싫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찌푸린 표정으로 해냈습니다. 너무 귀여우셨어요... 끄흡

 

빙고게임 중간중간에 트레카 받아가구 했습니다 ㅎㅎㅎ! 중복 하나 나와서 옆에 계시던 신부님 드리고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 앉아서 잘생긴 신랑들 사진을 덕질했보았습니다.

 

 

 

너무 잘생겼어요 ㅠㅠㅠㅠ

 

앗 그러던 중에 코스스탭분들이 오셨다 가셨는데 히나타 스탭분이 카게야마 진짜 눈치없다고 계속 그러다 가셨어요 ㅋㅋㅋ 눈치가 없다고 한 번을 안 져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앗 그 때가 아니더라도 이따금씩 못생겼어!!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매번 히나타&카게야마였습니다 ㅋㅋ 계속 못생겼다고 그러시는데 너무 귀여우셨던 것...

나중에 스가 스탭분이 오셔서 경품 추첨할 때까지 계셨어요! 너무 멋있다고 계속 말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니 사실이니까요

 

잠깐 그러고 있다가 경품 추첨의 시간이 왔다고 해서 무대의 주장님께 시선을 집중했습니다! 앗 그 추첨권 낼 때 같은 테이블이시던 분(에셀님)께서 메리큐 명함을 주셔서 기회가 하나 더 생겼었어요ㅠㅠㅠ 너무 감사했습니다

 

첫 번째 경품은 여장 엽서 세트였습니다! 다이치 스탭분이 누가 뽑을래, 하시니까 히나타 스탭분이 방방 뛰면서 나! 나! 하셨어요 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히나타 세젤귀... ㅠㅠㅠㅠ 당첨자는 앞쪽 테이블의 예쁜 신부님이셨습니다! 축하드려요 /ㅅ/

 

그리고 두 번째 경품은 단체사진이었는데

ㅋㅋㅋ

세상에 이런 거 절대 안 뽑히는 제가 뽑혔습니다! 세상에 에루님 하는데 세상에 어우 오우 대박 으어어ㅓㅇ

헉 세상에 이러고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ㅋㅋㅋ 같은 테이블 분들이 다들 축하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ㅎ흐 (사진은 밑에 첨부)

 

세 번째 경품! 신랑의 명찰을 떼어 갈 수 있는 기회! 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그것도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 뽑혔어요 ㅋㅋㅋ 명당이라고 막ㅋㅋㅋㅋ 당첨자는 서하련님이셨어요! 스가 스탭분께서 경품 추첨 전에 나 1타임부터 뺏기면 2타임부터는 그냥 없는 거라고 하셨는데 1타임부터 뺏기셨습니다 ㅎㅋㅋㅋ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ㅎㅎㅎ

 

그리고 포토타임이었어요! ... 손이 떨려서 사진들이 다들 이상하네요 8ㅁ8

 

 

 

 

 

 

실물은 다들 멋지고 예쁘십니다... 사진 찍은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8ㅅ8...

 

아마 그 다음이 (제가 당첨된) 단체사진이었던 것 같은데, 찍고 돌아오는 길에 정말 다리가 풀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세상에 다리가 풀렸어요 정말... 내가 뭘 한 것도 아니고 사진만 찍었는데 다리가 풀려서 왔습니다... ㅋㅋㅋ

 

사진은 요기!

못난 제 얼굴 가린 못난 손은 무시해주셔요. ;ㅂ;

 

그리고 잠시간의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ㅋㅋㅋㅋㅋㅋㅋㅋ연습하고...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 그 가슴압박하는 제스쳐를 다들 취하고 계셨는데 카게야마 스탭분이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고 따라하셔서 뿜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다들 가슴압박 횟수가 달랐던... 방금 찾아보니 정답은 30회였네요 ㅋㅋㅋ) 지하철에 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말을 나누며 슬슬 자리를 정리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히나타 스탭분이 어제(12일) 미끄러운 계단에서 넘어져서 카페가 취소될 뻔했다고 하시면서 웃으셨는데 웃을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8ㅂ8 괜찮으신 건가 ㅠㅠㅠ

 

그래서 무사히 생애 첫 일일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너무너무 재밌었고 집에 와서는 실컷 이불을 찼어요 ^^ 나 왜 그랬지?

 

아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친구에게 카톡으로 발광을 했는데(주요 내용: 세상에 00상이 너무 멋있고 예쁘고 잘생겼고 아 그냥 마지텐시) 친구가 네가 드디어 미쳤냐며... ㅎㅁㅎ...

어쨌든! 정말 즐거웠고, 걱정을 한아름 안고 가서 나 왜 1타임만 예약했지? 하는 생각을 잔뜩 하게 해 주신 메리큐 일반스탭분들, 코스스탭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적어도 일주일은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

 

앗, 원래 만화로 후기 남기려고 했는데 합작 마감이 열흘도 안 남은 관계로 중간중간 장면을 담은 그림만 업데이트할게요8ㅁ8 원래 후기 같은 거 쓰는 것도 좋아하고, 이 블로그 자체가 백업용 블로그라 이벤트 기간 지나도 언젠가 생각나면 하지 않... 을까요...? ㅎ

 

아무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아래는 전프레 사진들 *

 

그날 입고 갔던 맨투맨이 얼룩말 같아서... (변명)

 

 

ㅋㅋㅋ

결혼합니다

 

 

 

 

 

세상에 그런 말은 어디서 들어온거에요 설레잖아요 8ㅂ8

 

 

 

 

스가상 미모... 8ㅂ8... (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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